칠레 공산당 대선 후보 다니엘 하두에, 공약 제출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6-23 0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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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자발적 시민모임 토론 통해 확정할 것”
▲ 칠레 대선 후보 다니엘 하두에. ⓒEl Siglo

6월 14일 월요일 칠레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다니엘 하두에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이번 11월 대선에 대비한 집권 공약을 발표했다. 하두에 후보는 “우리는 이미 공약 제안을 마련했으며, 시민들이 이를 알 수 있도록 초청한다. 우리는 칠레를 변혁하는 이 아름다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모든 칠레 시민은 다니엘 하두에의 웹사이트(www.danieljaduepresidente.cl)에 접속해 공약 초안의 텍스트를 읽고, 토론하고 제안을 올릴 수 있다. 칠레 시민의 초청은 “대선 공약 토론”을 위한 것이며, 민중의 다양한 공간에서 마을 모임, 지역과 부문 모임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토론하려는 야심찬 계획이다.
하두에 후보는 레콜레타의 현 시장이며, 칠레 공산당의 지도자다. 하두에의 선거운동팀은 이번 공약을 일방적으로 선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집단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일정을 마련했다.


“시민과 민중의 참여하는 공약 완성 과정”으로 이름 붙인 이 과정은 6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자발적 시민모임의 토론, 8월 6~8일의 주제별 종합토론, 8월 13~15일 지역 현안 토론, 8월 16일부터 9월까지 각종 제안과 접근법의 종합, 9월 7~20일 최종 문안 작성, 9월 25일 최종 대선 공약 발표로 이어질 예정이다.


209쪽에 이르는 공약 초안은 “칠레의 존엄, 녹색, 주권, 다민족성, 다문화성과 여성, 공정과 평등을 위한 정부 정책”이란 제목 아래 세금, 노동, 연금, 지자체, 원주민, 어린이와 청소년, 성정체성의 다양성, 차별금지, 보건, 교육, 교통, 가부장제 극복, 지속가능성과 환경, 경찰 재건, 인간안보로서 시민안전, 물에 대한 권리, 진실과 기억, 인권, 새로운 경제, 새로운 개발 모델, 사회적-민주적 국가 건설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대선공약의 5대 핵심주제는 1)구조개혁, 2)포용적이고 다양한 권리에 집중하는 나라, 3)내포적이고 다양하게 발전하는 칠레를 위한 새로운 경제, 4)환경개혁, 5)새로운 사회적-민주적 국가 등으로 집약돼 있다.
또한 공약의 핵심 정책으로는 낙태 합법화, 주 40시간 노동제, 의료적 사용을 위한 마리화나 합법화, 군사경찰 개혁, 물 접근권, 다민족 국가의 수립, 부패 제로, 소환 국민투표, 성적 다양성 인정 등이다.


다니엘 하두에는 “우리의 프로젝트는 사회를 변혁하고 신자유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요약하면서 “이 공약을 현실화하고 완성하는 것은 투쟁하는 칠레의 투쟁하는 민중”이라고 강조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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