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는 노동탄압 중단하라”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5 17: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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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석방하라"

▲ 25일 민주노총울산본부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을 석방하라”며 문재인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했다. ⓒ이기암 기자 

 

[울산저널]이기암 기자=24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의 구속에 대해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법부의 결정’이라고 청와대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25일 민주노총울산본부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을 석방하라”며 문재인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했다. 


이들은 “지난 국회 앞 충돌은 생존권을 말살하는 국회 입법에 저항하기 위해 지난 3~4월 개최된 최저임금 개악과 탄력근로제 개악안 국회 상정에 반대하고, ILO 핵심 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국회 앞 총력투쟁을 강력히 전개하는 과정의 물리적 충돌이었다”며 “문제는 무너진 ‘국회담장’이 아니라 ‘노동개악’이었는데 문제의 본질은 온데간데없이 폭력성만 강조하고 민주노총을 폭력집단으로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민주노총위원장을 가둔 것도 모자라 5.18 망언에 항의한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현중 재벌특혜에 항의한 현대중공업지부 노동자 집을 뒤지며 노동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개했다.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은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조사를 성실히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관련해 정부가 공안정국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은 합법함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불법파업으로 간주하고 징계를 감행하고 있으며, 이에 노조는 어제와 오늘, 내일까지 3일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고 전국노동자대회가 있는 26일에 이 부당함을 많은 노동자들에게 알리고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도 “멀쩡한 노동자들이 제 밥그릇을 빼앗기는 상황에 투쟁하고 있는데, 경찰은 국회담장을 넘어섰다는 것으로 구속사유를 밝히고 있다”며 “이것은 노동조합의 탄압이고 노동법개악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음모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 지부장은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이미 총파업을 결정했고, 현대차지부도 총파업지침이 떨어지면 100% 수행할 것”이며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이 석방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주노총울산본부는 26일 오후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노동탄압 분쇄, 현대중공업 불법 주총 무효, 대우조선 재벌 특혜매각 철회, 조선업종 구조조정 저지,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며 이 투쟁을 시작으로 7월 3일~5일에는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7월 18일 문재인 정부 노동탄압 규탄 총파업대회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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