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의 AI를 선도하는 교육공학

정혜윤 건국대 학생 / 기사승인 : 2022-03-02 0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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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란 컴퓨터에서 인간처럼 사고하고 생각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인간의 지능을 본뜬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한다. 과거에는 한 개의 솔루션을 탐색하는 것으로 그쳤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너무도 다양한 환경과 변화 속도 등에 따라 그 솔루션 또한 여러 가지로 나올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딥러닝’(deep learning)은 모든 환경적인 요인과 주변 요소들을 모두 입력해 학습된 대로 솔루션을 제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AI 시스템이 인간이 해야 할 번거로움과 위험 그리고 시간을 줄여주는 유용성이 있다는 것은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어린아이들을 교육하는 학습에 있어서는 아직 성장해 가는 과도기에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그 원인마저 불분명한 것이 많아 딥러닝을 추진하기에는 한참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과연 교육은 인간 대 인간만이 이룩할 수 있는 것인가?


최근 코로나 때문에 2년 넘게 청소년들은 이러닝 학습에 적응하고 태블릿 사용을 보편화했다. 사실 교육의 지역적 편차를 생각하면 컴퓨터를 이용한 이러닝 학습은 모든 학생에게 교육의 평등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일찌감치 복지 차원에서 이를 연구해 온 선진국의 경우 코로나로 가정학습이 의무화됐을 때도 시간적인 차이 없이 바로 수업 전환을 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작게나마 적응 기간을 거쳐야 했고, 그중 가장 심각했던 것은 선생님들과 교육기관의 온라인 수업 경험 부족으로 이 같은 학습법이 정착되는 데 꽤 많은 시간을 버려야 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그 적응 기간 동안 지쳐서 학습에 무관심해지기도 하고, 한참 교육의 전성기를 맞아야 할 때 바른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학습 수준이 내려가기도 했다. 앞으로는 바이러스의 전쟁이자 간편함이 상용화되는 4차 산업 시대가 필수다. 우리 청소년들이 어떤 상황에서건 학습을 이어가고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빨리 대처해야 하는 게 교육의 필수가 됐다.


우리나라에는 교육공학이라는 분야가 있다. educational technology로 교육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간의 행동 분야 중 학습 분야에서 밝혀진 학습원리와 조직원리 그리고 기계공학 분야에서 원리를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학문이다. 즉 교육내용과 지도 방법을 체계화하고 그 과정에 필요한 교구와 교재를 발전시켜나가는 것 그래서 학교와 그 조직에 있어 개별학습을 통해 개개인의 교육 성장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주 오랜 과거에는 녹화된 영상을 통해 배우는 시청각 교육이 중심이었고, 그 당시 교육공학은 하드 공학에 더욱 가까운 개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소프트 공학이 중심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쉽게 얘기하면 하드 공학은 시청각 매체, 컴퓨터 매체, 방송 매체로 목적에 따라 활용할 매체를 선택한 것이고, 소프트 공학은 교수 공학, 교수와 체제 개발, 설계, 상호작용, 메시지와 프로젝트 등 노-하우를 중심으로 구분된다. 즉 모든 걸 통합해서 이론뿐 아니라 소통과 심리, 기기, 효율성 등을 모두 고려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학교 교육에서 중요시하는 인지, 정의, 운동적 기능 모두를 다 포괄하고, 기계를 이용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교육을 실현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지난해 미국에 사는 10살짜리 사촌 조카가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즐기는 것을 보고 교육공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교과 학습뿐 아니라 미술, 체육, 음악, 코딩까지 방 한 칸 안에서 뛰어다니며 수업하는 모습을 보고 과연 선진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빌 게이츠가 후원해 설립한 칸 아카데미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들의 온라인 수업은 코로나와 상관없이 각자의 집으로 장소만 바뀌었을 뿐 모든 수업을 가능하게 했고, 짐볼과 미술 교구 그리고 개인 컴퓨터를 들고 아침부터 오후까지 수업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예상하게 됐다. 지역과 상황에 개의치 않고, 교육이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제대로 즐겁게 교육할 수 있다면 우리의 복지뿐 아니라 인간의 진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이상적인 교육을 웹 공간에서 제대로 하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사소통의 장이 첨가된다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좋을 것 같다.


정혜윤 건국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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