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배우자 부동산 투기의혹에 “어떤 개발도 들은 적 없어”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9 1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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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 “현재 공시지가는 당시 매수 거래 가격의 15%에 불과”
국민의힘 “전형적인 쪼개기 매입, 해당토지 지분 현재까지도 보유”
▲ 송철호 시장은 배우자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 “현재 공시지가는 당시 매수 거래 가격의 15%에 지나지 않고 지금까지도 어떤 개발이 있다는 소리도 들은 적 없다”고 해명했다.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송철호 울산시장의 배우자가 경기 용인의 임야를 쪼개기 매입했다는 부동산 투기의혹이 터져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하게 조사하고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송철호 시장의 배우자 A씨는 송 시장이 정계를 은퇴하고 울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인 2009년 7월 부동산중개업체에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에 위치한 임야 일부를 5929만원에 매입했으며 이 토지는 당시 부동산중개업체가 배우자 A씨를 포함해 총 91명에게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뒤에 필지가 9개로 분할됐고 그중 하나를 배우자 A씨를 포함해 10명이 공동 소유 중이며 배우자 A씨의 지분은 전체 3504㎡ 중 393㎡(약 118평)으로 해당 토지의 지분은 현재까지도 보유 중이고 지난해 재산공개 때 송 시장은 토지 가치를 공시가를 반영해 927만원으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송 시장의 이 같은 행위는 전형적인 쪼개기 매입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법 지키며 삶이 정직이고 일상이 성실인 시민들을 좌절하게 하는 작태”라며 송 시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송철호 시장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어떤 사정과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정서에 반하는 일이 있게 된 점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지난 2009년 아내가 경기도 용인의 소규모 임야(약 118평 · 393㎡)를 매입한 바 있는데 당시 간호학과 교수였던 아내가 의료사고로 실직해 사정이 딱하게 된 제자를 도와주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내는 돈을 주는 셈치고 그 땅을 샀을 것이고 이후 제가 다시 선거 출마하면서 3년 전에 있었던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돼 바로 처분하고자 했지만 그 땅이 험한 산지인데다 맹지로 쉽게 팔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10년도 더 전에 산 땅이 가격이 뛰지도 않은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공시지가는 당시 매수 거래 가격의 15%에 지나지 않고 지금까지도 어떤 개발이 있다는 소리도 들은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땅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매각되도록 노력하겠으며 LH직원 투기 건으로 국민적 공분과 상실감이 큰 상황에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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