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 대하여

이주영 청년마을활동가 / 기사승인 : 2022-03-08 0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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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감

최근 2022년 청년희망적금 가입이 시작됐다. 사람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5부제까지 시행됐다고 한다. 나는 청년희망적금에 대해 알지 못하다가 내 순서는 지나간 버린 후에야 청년희망적금에 대해 알게 됐고 청년희망적금이 무엇인지 자세히는 몰라도 금리가 5%인 것을 보고 바로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5부제가 끝나고 돌아오는 월요일에 바로 신청했고 반나절을 도전한 끝에 적금 신청에 성공했다.


신청한 후에야 나는 계산을 해보았다. 50만 원씩 2년을 적금하면 금리와 저축장려금까지 하면 정확히 98만5000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최근 적은 금리인 타 적금과 비교하면 아주 높은 금리로 많은 사람이 모였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100만 원도 안 되는 수익이 뭐 대수냐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적금을 신청하는 데 반나절 이상이 소요된 걸로 봐서 이 적금에 몰린 사람이 엄청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청한 후에 왜 요즘에는 청년 청년 하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현재 청년의 시대를 사는 한 사람으로 과연 청년이 중요한 건 맞는 것일까? 그리고 현재 청년을 위한 정책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고 있을까 하는 대표적인 두 가지 질문을 해보았다.


일단 첫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맞다’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국가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과감하게 ‘그다지’라는 답을 내놓을 수 있다. 그 이유 또한 간단하다. 그 정책을 내고 실행하는 사람들이 청년이 아니기에 청년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시행했을 리 만무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대체 청년이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물어보면 내 대답은 불분명하다. 왜냐면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청년 세대가 그런 것 같다. 잘 모르고 모호한 시기. 어디선가 들은 이 말에 나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청년이라는 이 세대는 얼마 전에야 만 19세에서 34세라는 기본법을 수립하긴 했지만, 지역마다 사람마다 그것을 정의하는 것은 다 다르다. 울주군은 청년 기준을 만 39세 이하로 지정하고 있고 어떤 사람은 결혼하기 전까지라고 하고 마을 청년회에 가보면 거기서는 또 60세 이하는 다 청년이라고 하셨다. 이렇듯 규정하는 나이 또한 이리 다양한 세대는 청년 세대밖에 없다고 본다. 규정만큼이나 다양성 또한 포함하고 있어 원하는 것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러니 누구도 어디에서도 규정할 수 없는 푸르른 나날 그것이 바로 청년인 것 같다. 잘 모르는 것은 청년이지만 그 세대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절정에 도달하고 무르익는 시대라는 것을…


이 세대만 할 수 있는 것들도 분명 있다. 그래서 청년 세대가 힘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중요하면서도 할 것 많고 원하는 것도 많은 시기. 그렇기에 하고자 하는 말도 엄청 많은 것이다. 우연찮은 기회에 청년의 시대를 살면서 청년에 관해 이야길 할 수 있는 장을 만나게 됐다. 부족하지만 속마음에 있는 것을 마음껏 털어놓고 조금이나마 공감을 할 수 있는 글이 됐으면 좋겠다.


 이주영 청년마을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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