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빌리온 건축학교] 야외정자 만들기

최미선 인문숲사회적협동조합 대표 / 기사승인 : 2022-05-25 0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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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자는 놀이터, 공원, 도시재생 전국에 어디를 보아도 특색이나 차이는 별로 없고 획일화된 모습뿐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조형미와 기능을 갖고 있는 야외정자 만들기에 도전해봤다.

 


이 정자는 4계절 사용이 가능하고 분해와 조립이 쉬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지루해지거나 다른 목적이 생기면 분해해서 변형할 수 있다.


이론 시간에 돔 구조물이 튼튼한 이유와 지오데식 돔(분해, 조립, 변형 가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수학의 원리와 과학의 원리가 접목된 건축 이론이다. 구조물에 대한 패턴을 설명하면서 삼각함수부터 평면도를 보고 입체도로 해석하기 등 교육의 방식이 신선하다. 이론 수업이 현실의 삶으로 내려온다.
 


지붕 조립과정

바닥 작업, 벽면 작업, 지붕 작업을 위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특히 높은 데서 작업할 경우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바닥에서 조립한 다음 한 번에 들어 올리는 작업 방법을 선택했다. 미니어쳐 옆에 놓고 그 모형대로 하나씩 조립해 나갔다. 파이프 막대기를 하나씩 하나씩 조립해간다. 작업을 지시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데 잡아 주고, 당겨 주고, 볼트를 연결하고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잘 안될 때는 이렇게 저렇게 의견교환을 해가면서 맞추다 보니 지붕 조립이 끝났다. 협업이나 협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을 보고 사람과의 관계는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맺어지는 과정을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한다고 느낀다.

 


기둥 세우기

삼각대를 세우고 체인블럭(1톤)을 걸어서 당기면 지붕이 위로 올라간다. 다리를 바닥에 앙카(앵커 볼트)로 고정하고 느낌을 살리고자 아일랜드 텐트를 덮었다. 거점센터에는 느낌 있고 특색있는 야외정자가 생겼고 이번 가을까지는 많은 사람의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여러분! 그늘도 있고 느낌도 있는 야외정자로 놀러 오세요.

 


최미선 인문숲사회적협동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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