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960년 이래 첫 여성 사회주의자 시장 등장할 듯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6-30 0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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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이 승리는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윌튼은 뉴욕주 버펄로시 시장선거 결과가 나왔을 때 그녀의 지지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트위터/@Indiawaltonbflo

미국에서 1960년대 이래 주요 도시에서 첫 사회주의자 시장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22일 뉴욕주의 버펄로시에서 열린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인디아 B. 월튼 후보가 4선의 현직 시장인 바이런 브라운 후보를 52퍼센트 대 45퍼센트로 누르고 승리했다.


인디아 월튼(39세)은 11월 시장선거에서 승리하면 1960년 이래 미국의 대도시에서 선출되는 최초의 사회주의자 시장이 된다. 1960년 밀워키 시장으로 당선된 프랑크 자이들러가 대도시의 마지막 사회주의자 시장이었다. 


버펄로는 노동자 도시로 1965년 이래 공화당 시장이 나온 적이 없어 월튼의 당선 가능성은 무척 높다. 버펄로는 뉴욕주 서쪽 끝에 캐나다와 접경 지역에 있으며, 인구는 약 26만 명으로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월튼은 화요일 밤 지지자들에게 “이번 승리는 우리 모두의 승리이며, 앞으로 다가올 많은 승리 가운데 첫 번째 승리”라고 주장했다. 월튼은 간호사 출신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월튼은 MSNBC에 출연해 “우리가 조직돼 있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믿으며, 우리는 돌봄과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노동계급 도시인 버펄로가 호응한 것”이라고 승리의 요인을 평가했다.


브라운 후보(62세)는 표 차이가 적다는 이유로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브라운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버펄로 시장을 지냈고, 뉴욕주 민주당 전당대회 의장과 주의원을 지낸 유력 정치인이다. 


월튼은 시장에 당선되면 어떻게 할 건지 묻는 질문에 “최우선 정책은 지역사회에 자원을 투자해 빈곤 문제를 실질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며, 미국에서 같은 규모의 도시 가운데 버펄로가 세 번째로 가난한 도시라는 사실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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