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공장 투자 확약 없는 해외투자 반대한다”

이기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5 21: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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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부, 미래 신산업 국내공장 투자 촉구
▲ 지난 14일 현대자동차가 2025년까지 미국에 8조4000억 원을 투자, 미래 전기차를 생산하고 미국 내 자동차 생산능력을 강화한다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는 미래 신산업 국내공장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저널]이기암 기자=지난 14일 현대자동차가 2025년까지 미국에 8조4000억 원을 투자, 미래 전기차를 생산하고 미국 내 자동차 생산능력을 강화한다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는 미래 신산업 국내공장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미국 투자를 발표하면서 현대와 기아는 변화하는 시장 수요와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자동차 생산량을 늘리고 미국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기차 생산 설비를 늘리는 데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해외투자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투자 확약 없는 해외투자는 갈등만 야기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미국에 8조 4000억 원 투자 내용은 2020년에 회사가 노조에 설명한 2025전략에 제대로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며 단체협약 42조 3항에 의거했을 때 노사 간 협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지부는 2021년 단체교섭 별도요구안으로 산업전환에 따른 미래협약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으로 IMF경제 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에 직면하면서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확산과 모빌리티, 로보틱스, UAM 등 산업 재편기에 현대차 노사가 미래 기술 선점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회사 발전과 조합원의 고용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측의 이번 해외공장 투자계획에 대해 노조측은 노조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었으며 이는 노조와 조합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은 “회사가 일방적 해외투자를 강행한다면 노사 미래공존은 결코 불가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무분별한 해외투자는 대한민국 제조산업 붕괴와 울산시의 공동화로 이어질 것이며 조합원과 부품협력사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노조는 "현대차가 해외투자관련 계획을 단협에 의거 정당한 절차를 밟아 진행하고 국내공장 투자를 기반으로 한 미래협약 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현대차는 미래 신산업으로 발생되는 수소전기차, 모빌리티, 로보틱스 사업을 울산을 필두로 자동차공장이 있는 전주, 아산과 연구소가 있는 남양을 중심으로 투자를 단행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울산시에도 “울산 경제를 살리고 공동화를 막기 위해 4차 산업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하며 현대차가 울산에 투자를 적극 검토 할 수 있도록 유용부지 무상제공, 세제혜택, 규제완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 단행하고 4차 산업과 관련된 상호 MOU 협약식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 지난 14일 현대자동차가 2025년까지 미국에 8조4000억 원을 투자, 미래 전기차를 생산하고 미국 내 자동차 생산능력을 강화한다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는 미래 신산업 국내공장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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