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제헌의회 구성 이후 요동치는 대선 정국

원영수 국제포럼 / 기사승인 : 2021-05-26 0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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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요 정당 후보 연이어 사퇴
▲ 칠레 의회 의사당. ©트위터/@Senado_Chile

 

제헌의회 결과는 칠레 정국을 흔들고 있다. 진보세력의 성장에 따른 다른 정파의 혼란과 두려움이 커지면서 7월 18일로 예정된 대선 예비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9일을 앞두고 여러 정당의 후보를 연이어 사퇴하면서 정당들 사이의 합종연횡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 중도우파 정당인 기민당(DC)의 후보였던 시메나 린콘 상원의원이 대선후보에서 사퇴했다. 


전통적 중도좌파 연합의 일원이었던 민주당(PPD)의 에랄도 무뇨스 후보 역시 사회당(PS)의 파울라 나르바에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사퇴했다. 


미첼 바첼레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파울라 나르바에스는 그 밖에 자유당과 뉴딜 그룹의 후보인 파블로 비달이 사퇴하면서 이들의 지지도 받게 됐다.


이번 제헌의회 선거에서 제4당으로 추락한 사회당-기민당 연합은 좌파로부터의 도전에 위기감을 느껴 초반부터 나르바에스로의 단일화에 전력투구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반면 광역전선(Frente Amplio)과 공산당(PCCh)은 제헌의회 선거의 승리에 힘입어 다가오는 11월 대선에서 강력한 도전자로 나서게 됐다. 5월 19일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Pulso Ciudadano)에서 공산당의 대통령 후보인 다니엘 하두에(53세)가 선두로 나서 충격을 줬다. 우파 후보인 요하킨 라빈이 뒤를 이었다. 레콜레타의 현직 시장인 하두에는 현재 칠레의 유권자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을 수 있는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원영수 국제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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