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게임리뷰]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화이트 데이"

주명규 / 기사승인 : 2015-12-10 1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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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15-12-10 오전 11.19.54

지금처럼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 모든 이들을 열광시킨 <화이트데이>가 모바일로 부활했다. 모바일로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1세대 게임의 부활과 더불어 부분 유료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이때 8800원이라는 무모하게 보일 만큼 높은 액수의 유료 앱으로 선보인 것도 한몫 했다.


“확실히 무모하죠. 게다가 8만8000원짜리 한정판 패키지까지 내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전혀 예측이 안 됩니다. 사실 개발비나 기간 생각하면 거의 원작 가격 이상을 책정해야 하는데, 첫 시도다 보니 최대한 유저들이 부담을 덜 느낄만한 선에서 커트하려고 했어요. 간담회 열리는 날 오전까지 고민했습니다. 8800원으로 책정해도 되나 하고. 그런데 9900원 하려고 하니까 왠지 홈쇼핑 같고, 느낌이 별로더라고요. 아예 만 원 넘는 가격으로 책정하려 해도 국내에는 그런 게임이 거의 없고, 해외도 10달러 넘는 유료게임은 전무하다시피 해서 그럴 순 없었습니다." - GameMeca 인터뷰 中


공포 게임 특유의 어두운 배경과 세밀하게 짜진 시나리오, 멀티엔딩(7가지) 시스템 등으로 오픈과 동시에 우려했던 것과 달리 유료 인기 순위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게임은 메인화면부터 가야금으로 된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며 음산한 기운을 내뿜는다. 이야기는 주인공이 한눈에 반한 여학생에게 몰래 선물을 주기 위해 화이트데이 전날 밤 학교에 찾아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귀신들을 만나게 되지만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바로 학교 경비원이다. 선물을 주러 갔다가 우연히 경비원이 학생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경비원을 피해 학교를 탈출하는 공포게임으로 화재가 급전환된다. 경비원이 근처에 있으면 상단 중앙에 눈동자 모양이 출력되며 가까이 올수록 눈을 크게 뜨게 된다. 시각적 효과와 더불어 경비원이 다가오는 소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기본 인터페이스는 왼손으로 이동, 오른손으로 시점 변경과 앉기, 달리기가 가능하며 터치를 통해 화면에서 출력되는 사물을 움직이거나 획득할 수 있다. 양손을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한 손 모드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인터페이스로 선택할 수 있다.

난이도는 '왕이지~왕리얼' 모드로 총 5가지로 구현되어 있으며, '왕리얼' 난이도는 현재 개발 중에 있다. 난이도가 낮으면 이야기를 중점으로 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힌트가 존재하며, 난이도가 오르면 힌트는 줄어들고 경비원의 인공지능 상승과 시야의 폭이 줄어들어 더욱 짜릿한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원작을 즐겨본 사람들은 향수에 젖어 기억을 되짚으며 게임을 한다면 어려움도 무난하게 완료할 수 있으며,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는 왕이지 난이도를 통해 오랜 정체시간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화이트데이>는 플레이스토어 평점은 5점 만점 중 4.9점의 아주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12월 중으로 애플스토어에서도 오픈할 예정이다.

추억 속에 있던 1세대 게임이 현시대에 맞춰 얼마나 잘 꾸며졌는지 느껴보기 바란다.

설치 방법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화이트 데이’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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