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의 평화밥상] 현미채식과 함께한 귀농귀촌 팜투어

이영미 / 기사승인 : 2015-12-10 11: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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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그 일을 그만두고 농사를 지으려고 농촌으로 돌아감)이나 귀촌(촌으로 돌아가거나 돌아옴)이라는 말을 합니다. 조금 내용은 다르지만 귀농이나 귀촌은 둘 다 돌아간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을 하고 생활하다가 농사를 짓거나 촌으로 간다는 것은 삶의 근원적인 모습에 더 다가가기 때문이겠지요. 성경 말씀에는 창조주께서 흙으로 사람을 빚었다고 하시고 실제로 우리는 매일 흙에서 나오는 것들을 먹어야 살 수 있으니 흙은 우리가 돌아갈 고향입니다. 자연에 가까운 삶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건강과 평화를 선물합니다.




몸 담고 있는 체험휴양마을에서 귀농이나 귀촌에 관심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팜투어를 기획했습니다. 자연의 품에서 자연에 가까운 먹을거리를 먹으며 농촌생활을 느껴보는 시간으로 1박2일을 준비했습니다. 촌에서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중요한 가치를 현미채식에 두었습니다. 친환경 제철 먹을거리로 세 끼 식사를 현미채식으로 준비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베지닥터 (현미채식하는 의사) 선생님을 모시고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뷰티플 그린>이라는 영화를 함께 보았습니다. <뷰티플 그린>은 아름다운 자연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우리보다 앞서 간 선구자들의 모습을 보며 현재 우리의 모습들-자동차, 기계, 돈, 가공식 등-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둘째 날에는 느리게 느리게 먹을거리를 다 같이 준비했습니다. 어른 아이 30여명이 불린 콩을 갈아서 나온 콩물을 가마솥에 끓여 두부를 만들고, 가마솥에 현미밥을 짓고, 가을무로 무채 나물을 하고, 두부 만들고 나온 비지로 콩비지전을 부치고, 홍시에 된장을 풀어 채소를 버무리고, 나뭇가지에 불 지펴 버섯과 감자를 굽고, 아궁이불에 고구마를 굽고, 톳나물을 가마솥 손두부랑 무쳐서 한솥밥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자연스러운 먹을거리와 지구 환경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시는 분들이기에 현미채식이 왜 자연스러운 먹을거리인지, 어떻게 지구 환경을 살리는 길인지 공감하길 바랐습니다.




“우리의 삶은 매순간 선택입니다. 쉼 없는 선택의 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소모적인 삶이 아니라 도움 되는 삶,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채식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좀 더 멀리 나아가야 합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과 조화롭게 공존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우주라는 전체의 일부이자 그것에 영향을 주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가 단순하고 간소하게 살며 생명 가진 모든 것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이 우리에게 내어 준 과제를 실행한 것입니다.”-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 채식인 회의’에서 90세를 맞은 헨렌 니어링이 한 연설 중




새송이버섯구이




재 료 : 새송이버섯, 들기름이나 참기름, 소금



1. 새송이버섯을 납작하게 썬다.


2. 숯불지핀 석쇠 위에 버섯을 놓고 뒤집어 가며 굽는다. 팬에 구울 때는 팬을 달구어 기름을 살짝 두른 후에 버섯을 굽는다.


3. 구운 버섯에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소금을 푼 기름장을 곁들여 낸다.




무생채 나물




재 료 : 무500g, 소금 1t, 고추장1T, 고춧가루2t, 감식초1.5T, 과일 발효액 1T, 깨소금1T



1. 무를 가늘게 채썬다.


2. 채썬 무에 소금, 고추장, 고춧가루, 감식초 양념으로 버무리고 깨소금을 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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