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게임리뷰] 코쿤족의 크리스마스 Winter Fugitives

주명규 / 기사승인 : 2015-12-23 15: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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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코쿤족(digital cocoon族) : 디지털 기기와 개인 통신망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공간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사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 - 국립국어원 '신어' 자료집에 수록된 단어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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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찾아와 온 세상이 밝게 물들어도 집에서 혼자 노는 게 좋다는 디지털 코쿤족이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코쿤족의 적인 커플들이 왕성한 이때, 크리스마스를 더욱 빠르게 보낼 수 있도록 빠져드는 몰입감과 긴장감 그리고 집중력의 게임인 스텔스 장르를 추천하려고 한다. 스텔스 장르란 액션, 모험, 스릴러가 섞인 장르로 대개 잠입 액션이나 암살과 같은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게임들을 말한다.

<Winter Fugitives(겨울 탈주자)>라는 제목처럼 겨울 산에 격리된 감옥에서 온갖 방법을 동원해 탈출하는 것이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클릭을 통해 1보 전진, 원하는 방향을 드래그하여 1보 이동 가능하며, 멀리 이동할수록 화면 상단에 기록이 남아 자신이 어디까지 도달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 후엔 게임머니를 지급하고 최고도달지점 앞까지 한 번에 이동하는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경비병은 일정한 패턴을 그리며 탈옥을 막기 위해 감시를 한다. 플레이어는 이를 잘 보고 피하거나 기습하여 경비병을 제압하고 이동할 수 있다.

필드의 빨간 네모 칸 안에 플레이어가 들어가게 되면 경비병에게 붙잡히면서 게임이 종료된다. 게임이 종료되면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할 것인지 게임머니를 지급하고 지금 위치에서 다시 시작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8가지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의 고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모든 캐릭터는 잠금상태로 업적을 달성하거나 일정한 금액을 지급해야 사용할 수 있다.

필드 곳곳에는 자물쇠로 잠겨진 창고와 땅굴이 존재하는데, 이를 통해 기술을 획득하거나 경비병의 눈을 피해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잠겨진 문을 열기 위해서는 열쇠가 필요하며 필드에서 습득하거나 게임머니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게임머니는 필드에서 습득할 뿐 아니라 경비병을 제압했을 때도 얻을 수 있어 단순하게 도망만 다니는 게임이 아니다. 전략적으로 경비병을 급습해 자금을 모아 많은 기술과 아이템을 보유하게 되면 더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초반부 무리 없는 게임진행이 가능하지만, 멀리 갈수록 경비원들도 늘어나고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게 되면서 난이도가 상승하게 된다. 플레이어의 재빠른 손놀림이 중요한만큼, 경비원들의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Winter Fugitives>는 스텔스 게임에서 중요한 컨트롤과 패턴 파악이 힘든 초보유저들이 쉽게 할 수 있다. 이유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게임의 난이도를 낮출 수 있고, 이를 구매하기 위해 필요한 게임머니를 쉽게 얻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초보자는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숙련자는 높은 점수획득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 하나하나가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우러져 게임의 재미를 더욱 높여준다. 특히, 적을 제압하거나 자물쇠를 열 때의 캐릭터 모습은 단조로와 보여도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잘 표현되어 있다.
게임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한글 패치가 되어 있지 않아 영문으로만 플레이 가능해 내용을 읽어 보는 데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Winter Fugitives>를 통한 스릴을 느끼다보면 코쿤족도 크리스마스가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이 지나쳐 갈 것이다.

설치방법 안드로이드.애플 앱스토어에서 <Winter Fugitives>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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