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의 평화밥상]내가 생각하는 불량식품

이영미 / 기사승인 : 2016-04-06 15: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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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에게 생일을 맞이하여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해보라고 하니 ‘라면!’이라고 했습니다. ‘라면!’, 아~~ 아이들은 쫄깃한 라면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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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채식라면이 수입밀가루로 만든 대형식품회사의 라면보다는 주원료면에서 훨씬 덜 해롭고 친환경매장의 우리밀라면과는 스프에서 다르지만 친환경 우리밀가루, 감자전분, 쌀가루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하더라도 라면특유의 쫄깃한 면발을 위하여 정제된 백밀가루와 백미가루로 만듭니다. 그리고 첨가물도 들어가고요. 따라서 밥은 현미밥, 떡은 현미떡, 빵은 통밀빵, 국수는 통밀국수나 현미국수를 기본으로 하는 현미채식의 기준에서 볼 때는 명백히 불량식품이지요. 하지만 동물성 가공식품에 비하면 덜 불량스럽고 학교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물든 가공식의 유혹을 가끔씩 달래주는 것이 우리밀채식라면입니다.

엄마가 집을 비운 날 집밥 대신 외식의 유혹을 달래주기도 하고요. 비 그치고 조금은 쌀쌀한 일요일, 온 가족이 여유있게 한자리에서 먹는 저녁식사시간에 채식불량식품 라면을 끓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불량스러우라고 다시마 조각을 넣고, 당근과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채썰어 넣었습니다. 라면만으로 배를 채우지 않도록 현미밥과 된장국도 밥상에 나란히 준비하고요. 정부가 폭력 없는 사회를 위해서 ‘4대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을 운동을 벌이는데 이 모든 것이 없는 사회가 온다면 정말 좋겠죠.

그런데 불량식품의 기준이 사람마다 많이 다릅니다. 저는 고기, 생선, 달걀, 우유와 그 가공품은 인간의 폭력으로 다른 동물에게서 온 음식이기에 기본적으로 폭력성을 가진 가장 위험한 불량식품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면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도 자연스레 줄어들거나 없어지리라 믿습니다.

<채식라면 끓이기>

재 료 : 채식라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버섯, 건다시마, 무 등등
1. 다시마, 무 등을 넣고 국물 맛을 낸다.
2. 씻어서 손질한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채소를 채썰고, 버섯이 있으면 길게 찢는다.
3. 국물이 끓을 때 2의 재료와 채식라면과 채식스프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재 료 : 사리면, 채식김장김치, 버섯, 유부나 두부 등등
1. 건다시마, 무 등등으로 국물 맛을 낸다.
2. 국물이 끓을 때 사리면과 채식김장김치, 채썬 버섯 등등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3. 이 때 유부나 두부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평화밥상은 사람과 지구를 더불어 살리는 순 식물성의 밥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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