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평화를 살아온 공간에서 채식평화생일밥상을 차리다

이영미 평화밥상 안내자 시민 / 기사승인 : 2018-10-25 09: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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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밥상


지난 10월 20일에는 울산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의 열 번째 생일잔치가 열렸습니다. 주제는 ‘평화를 살다’.
지난 10년 동안 품&페다고지는 약하고 어려운 이들이 스스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돕고 함께 하는 교육문화공간이며 민중의 집으로 평화를 꿈꾸는 이들이 다녀갔고, 평화를 꿈꾸는 이들을 찾아갔습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 미해군기지 강정마을 주민들, 밀양 송전탑마을 주민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원자력발전소 주민들, 성주 사드배치마을 주민들, 해고노동자들, 비정규직 노동자들, 산업기계문명 속에서 위기의 농민들 등등 눈물 흘리는 수많은 민중들과 함께 하며 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도록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에 어느 날부터 비건채식이 조용히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고기, 생선, 달걀, 우유, 꿀 등 동물들의 아픔이나 고통으로부터 나온 먹을거리가 아닌 곡식, 채소, 과일 등 순식물성의 먹을거리를 서로 나누며 사람들에게 비건채식을 알리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채식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려는 채식평화연대와 평화를 살아가려는 품&페다고지의 만남은 어쩌면 천생연분이겠지요.



평화를 살려는 사람들이 모이는 품&페다고지의 채식평화생일밥상은 채식평화연대 정회원님들이 함께 현미식물식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현미밥, 캐슈넛미역국, 잡채, 고구마샐러드, 가지무름, 고구마줄기볶음, 열무김치, 배추김장김치, 상추쌈, 김치전, 부추전, 배, 현미떡 그리고 대추차, 생강차, 현미식혜. 비건채식 중에서도 현미식물식은 곡식, 채소, 과일을 껍질째 또는 덜 가공된 상태로 먹는 것으로 가능한 자연스럽게 먹는 것이기에 사람과 지구를 널리 이롭게 합니다.




품&페다고지가 둥지를 틀어서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젖먹이 아기는 자라서 8살 초등학교 1학년생이 되었고, 4살 아이는 자라서 중학생이 되었고, 청소년은 자라서 성인이 되었고, 이모들은 흰머리가 제법 늘었는데 새로운 아이들이 품&페다고지로 왔습니다. 그들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에서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영미 평화밥상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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