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노조 "용역보다 더 못한 자회사 반대"

이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18-11-29 16: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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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추진 멈추고 채용시험 철회하라" 끝장토론 제안

공공연대노조 항만남구지회는 29일 울산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항만공사가 자회사 추진을 멈추고 채용시험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울산항만공사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시험을 거쳐 자회사로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냈다. 실기점수 30점, 면접점수 60점, 경력점수 10점을 합산해 60점 이상이 돼야 합격된다.
노조는 "이런 내용이라면 누구라도 내가 과연 채용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불안감을 떨쳐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울산항만공사가 자신의 입맛에 맞고 공사에 복종할 사람들 중심으로 뽑겠다는 합법적 틀을 만들어놓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 "60졈 이하로 탈락돼도 채용시험에 탈락된 것이니 해고라고 볼 수도 없게끔 장치를 만들어놓은 것"이라며 "지회장의 생명을 끊은 것도 모자라 이제 일자리 하나 지키고자 하는 특수경비 노동자의 마음을 난도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울산항만공사가 주장하는 전문성 강화와 실효성을 위해서 자회사 추진이 맞는지, 비용절감과 생명안전 분야 업무의 특성을 감안한 직접고용을 주장하는 노조의 주장이 정당한지 끝장토론을 제안한다"며 자회사 방침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고 김원창 지회장의 죽음에 대한 공식 사과와 유가족 보장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고 김원창 공공연대노조 울산항만공사지회장의 죽음 이후 자회사 저지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28일째 울산항만공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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