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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합니다
조강훈 민주시민교육센터 강사 2021.06.16
광주민주화운동이 있었던 1980년 당시 난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나는 친구와 자취를 했습니다. 자취집 근처에 전남대학교에 다니던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는 내 ‘롤 모델’이었습니다. 위풍당당, 정말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가 전해주는 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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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인간실격>(2)
최미선 시민인문학교 교장 2021.06.09
츠네코와 자살을 감행하다최미선=요조의 인생에 등장하는 세 명의 여인이 있습니다. 그 여인들 하나하나가 너무도 안쓰럽고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입니다. 첫 번째 여자는 10대 유부녀인 츠네코입니다. 술집 접대부죠. 같이 동반자살을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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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포수 별동대
배성동 시민/소설가 2021.06.08
산포수부대의 결의홍범도는 범 포획을 구실로 평소 뜻이 맞는 계원들을 은밀히 접촉했다. 일등포수 김문술(39세), 김창옥(40세), 김춘진(38세), 유기운(34세)과 역마촌의 역마포수는 북청산포대 포수계의 핵심 계원들로, 백두산과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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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막 거의(擧義)
배성동 시민/소설가 2021.06.01
엄방동 포수막홍범도가 임 촌장 포수막에 도착한 것은 해가 설핏 기울 무렵이었다. 목숨 따위를 초개처럼 내던진 영웅들이 오기를 학수고대했던 권취문이 개울을 건너오는 이녁들을 맞았다.“홍 대장, 오랜 만이요.”조력자이자 오랜 동지인 이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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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운의 단계
이근우 시민, 농부 2021.05.31
기후변화와 관련해 온대지역의 무경운이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영국의 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무경운 10년이면 지구 온난화 잠재력을 최소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농민의 주 관심사인 토양에 대해서는, 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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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인간실격>(1)
최미선 시민인문학교 교장 2021.05.31
일본 전후 세대의 실존적 허무최미선=<인간실격> 어떤 작품인가요?백성현=<인간실격>은 1948년에 발표된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마지막 소설이죠. 한 청년의 성장을 담은 수기 형식의 소설입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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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장마 속에서 자연식물식을 생각하다
이영미 채식평화연대 대표 2021.05.25
5월에 나흘 동안이나 비가 계속 내리더니 어제 하루 해가 반짝 나오고 다시 비가 내립니다. 내일도 비 소식이 있네요. 비 오는 날이 계속 이어지는 장마는 보통 6월에 있는데, 올해는 5월에 장마처럼 비가 계속 내리네요. 걱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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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지는 영화, <백엔의 사랑>
정승현 시민 2021.05.25
영화 <백엔의 사랑>의 주인공 이치코는 뭐 하나 이룬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32살 백수다. 그는 아수라장이 된 방 안에서 조카와 게임 하며 담배를 피우는 건 기본, 입 냄새가 너무 심해 엄마에게 치과 가라는 잔소리를 듣다 친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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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고원의 범장군
배성동 시민/소설가 2021.05.24
개마고원 포연계 산포수들석이는 계곡을 타고 지경산을 올랐다. 후치령을 넘던 길손들과 마바리 떼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어두침침한 골짜기에 들어선 석이는 눈에 쌍심지를 켰다. 혼자 나선 범 사냥은 모험을 넘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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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고원 가는 길
배성동 시민/소설가 2021.05.18
1907년 백로 무렵이었다. 원산항을 떠난 증기선은 함흥을 경유해 북청 신포항(新浦港)에 도착했다. 항구에 정박한 선박에 달린 일장기를 본 권취문은 원산 세관에서 당한 조선인 순사보가 떠올랐다. 군인으로서 무장해제를 당하는 치욕보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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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듯 등산, 소풍을 가도 좋은 봄날의 화장산
노진경 시민 2021.05.17
여기저기 꽃이 만발이다. 평년 같으면 마음이 설레 온 산을 헤집고 다녔을 터다. 허나, 고헌산 자락으로 이사 온 뒤, 예전처럼 산을 자주 찾지 않게 됐다. 거실에서 고헌산이 보였고, 책상에 앉으면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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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통일과 한반도
조강훈 민주시민교육센터 강사 2021.05.11
지난 두 번의 연재를 통해서 독일의 민주시민교육, 즉 정치교육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칼럼에서는 독일의 민주시민교육(정치교육)을 연재하면서 확인된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먼저 남북분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범국 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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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북육진의 해산 군인들
배성동 시민/소설가 2021.05.10
권취문이 세관 문을 열고 들어서자 두 순사가 검문대에 앉아 있었다. 청일전쟁 이전에는 대청제국 세관원들과 왜제 세관원이 번갈아 가며 조선 세관 업무를 대리 관장하더니 이제는 승전국 왜제가 독차지했다. 통행증을 제시하자 얼굴에 콩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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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병대의 해산
배성동 시민/소설가 2021.05.04
조선 무관의 속울음활란(活亂)의 시대다. 서슬 퍼런 조선통감부의 무단통치에 겁박을 받아온 조선 마지막 황제의 칙령으로 조선병대의 해산이 반포됐다. 1907년 7월 31일이었다. 이튿날부터 한성을 시작으로 전국의 조선병대 지방병참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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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 인간들
배성동 시민/소설가 2021.04.27
운문 배너미 포수막배너미 포수막은 집이라기보다는 얼기설기 쌓은 개딱지 산막에 가까웠다. 포수막에 있던 낯선 사내들이 나왔다. 산짐승을 쫓는 산사람들은 거추장스러운 격식 따윈 따지진 않는다. 송호강이 두 사내를 소개했다. 이들 역시 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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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잊어 세월호
정승현 시민 2021.04.27
언젠가부터 2014년 4월 16일을 생각하면 이 문장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자는 뜻에서 나온 책 <눈먼 자들의 국가>에 나오는 박민규 작가의 문장이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우리는 눈을 떠야 한다.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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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에, 지구를 사랑한다면 비건채식을
이영미 채식평화연대 대표 2021.04.26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습니다. 청와대에서 ‘지구의 날’을 맞아서 경내 소등행사와 채식의 날을 운영했다고 하네요. 좋은 움직임입니다. 나와 지구를 위해서 지구의 날뿐만 아니라 매월, 매주, 매일, 매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며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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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운으로 가는 길
이근우 시민, 농부 2021.04.26
토양은 거대하고 강력한 탄소 저장고입니다. 이 저장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불안정한 상태로 만드는 산업이 농업입니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30%가 농업에서 비롯되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배출을 차치하고 농사짓는 것만으로도 토양의 탄소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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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북(赴北)
배성동 시민/소설가 2021.04.20
반구대 포수들 1907년 처서. 반구대 도포수(都砲手)는 궁근정 주막에서 술상을 받았다. 주모의 국밥 맛도 그저 그만이었지만 색깨나 흘리는 웃는 얼굴은 좋은 안줏감 못잖았다. 궁근정은 가지산 구름재를 넘으려는 길손들이 모이는 배꼽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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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갔던 그 산, 봄날의 달음산
노진경 시민 2021.04.19
최근 함께 일하게 된 동료와 산으로 향하기로 했다.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 작업을 하는 그녀는 용모가 언제나 어딘지 모르게 특이하면서 감각적이었다. 항상 반쯤은 등산복 차림에 항상 거의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필자와는 너무 다른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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